영국에서 NEC 3, NEC 4 계약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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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 3 계약이야기] PMI는 과연 당장 따라야 하는 명령일까
현장에서 설계 변경이라는 돌발 변수가 터진다. 다행히 발주처의 최종 비용 승인은 떨어졌는데, 진짜 문제는 엉뚱한 곳에서 발생한다. 본사의 행정절차를 거쳐야 하는 내부 결재 시스템 속에서, 정식 구매주문서(PO)가 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하도급사는 팔짱을 낀 채 단호하게 말한다. “확정 PO 없이는 자재 발주도, 착공도 못 합니다.” 순식간에 대형 공기 지연과 지체상금(LD)이라는 시한폭탄의 초시계가 째깍거리기 시작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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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 3 계약이야기] Defined Cost, Sub contractor의 금액을 우리의 금액으로 옮기는 법
영국 프로젝트 현장에서 계약 매니저로서 가장 허망한 순간은, 내가 쓴 돈이 내 돈이 아니라고 부정 당할 때다. 발주처 담당자는 본인이 미룬 프로젝트에 대한 Cost Impact를 가져오라고 해놓고서는, 막상 갖고 가면 갑자기 경제학자처럼 변신한다. Contractor로서 다시 산정한, Subcontractor가 실제로 재견적한 청구서에 대해, ‘지수 연동(CPI)’이라는 논리로 실제 청구받은 금액에 대해 가차 없이 오려낸다. “요즘 물가 상승률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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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 3 계약이야기] 날씨를 이기는 법은 없다, 다만 지시를 기다릴 뿐 <Clause 60.1(13)>
영국의 하늘은 참으로 변덕스럽다. 아침에는 화창하다가도 점심이면 돌연 마음을 바꿔 굵은 빗줄기를 뿌려대고 현장땅은 금새 질퍽해진다. 인력도 크레인도, 예정되었던 작업도 모두 멈춤. “영국날씨 너무하네, 근데 이거 보상(Compensation Event) 받을 수 있는 거죠!?” 이 질문에 쉽게 “물론이죠”라고 대답할 수 없다. NEC 계약서 60.1(13)항, 일명 ‘Weather Condition으로 인한 Compensation Event’ 는 매우 어려운 조건이 성립해야 하기 때문이다.…